‘민폐남’ 그린, 4쿼터 마지막 2점 앞선 상황에서 항의하다 퇴장... 팀은 역전패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개인 감정이 팀 승리보다 중요했다. 적어도 드레이먼드 그린(30, 198cm)에게는 말이다.
그린이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골든 스테이트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00-102로 패했다.
경기 9초를 남긴 시점만 하더라도 골든 스테이트가 100-98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그린은 샬럿이 점프볼 후 타임아웃을 잡은 것에 대해 맹렬히 항의하며 퇴장당했다.
심판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목소리를 높인 행위는 퇴장감이었다.
그린도 퇴장 판정이 내려지자 순응하며 코트를 떠났던 이유.
이 장면은 굉장히 프로답지 못했다. NBA 베테랑이자 팀의 리더인 선수가 했다고는 믿기 어려운 행동.
골든 스테이트는 당시 리드를 잡고 있던 상황이었다.
샬럿이 타임아웃 후 공격을 성공시켰다해도 역전을 내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점슛 뿐이었다.
하지만 그린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당하며 상대에게 자유투 2개에 공격권까지 줬다.
농구에서 제일 쉬운 슛인 자유투 2개를 2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준 것.
더군다나 이 판정은 명백환 오심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NBA측에서 공개할 ‘마지막 2분 리포트’를 통해 보다 자세히 봐야하겠지만, 이 정도로 항의할 장면은 결코 아니었다.
오히려 오심의 결정적인 피해자는 샬럿이었다.
상대가 명확하게 라인 크로스를 범하는 오심이 나왔지만, 샬럿은 가볍게 항의만 한 후 경기에 집중했다.
원 포제션 게임이 이어지는 살얼음판 상황이었기 때문.
그린은 앞서 5득점으로 부진하고 있었지만, 본인 감정만 조절을 잘했다면 적어도 민폐는 끼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과의 감정 싸움때문에 다 잡은 승리를 내줬다.
활약상도, 임팩트도. 그린의 존재 자체가 골든 스테이트에게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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