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비상’ 부상 중인 슈뢰더, 세 경기 추가 결장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The Athletic』의 요반 부하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Menace’ 데니스 슈뢰더(가드, 185cm, 78kg)가 당분간 출장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슈뢰더는 이날 열릴 예정인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최소 세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23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는 물론 25일 열리는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자리를 비운다. 최소 세 경기에서 뛸 수 없는 만큼, 추가로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다.
현재 슈뢰더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구체적인 상태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강 문제로 인해 출장이 어렵다. 가뜩이나 앤써니 데이비스가 약 한 달 간 결장하는 가운데 슈뢰더마저 빠지면서 큰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 르브론 제임스가 실질적으로 포인트가드로 나서고 있으나, 이제 본격적으로 포인트가드로 나서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다.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29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1.1분을 소화하며 14.2점(.441 .311 .820) 3.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며 평균 18점 이상을 올렸지만, 레이커스는 전력이 보다 탄탄한 만큼, 슈뢰더가 지난 시즌과 같은 기록을 만들기 쉽지 않다.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슈뢰더를 품었다. 데니 그린(필라델피아)과 2020 1라운드 28순위(제이든 맥대니얼스)를 보내면서 슈뢰더를 받았다. 레이커스는 레존 론도(애틀랜타)의 이적으로 백코트 공백을 메워야 했고, 그린의 계약을 처분해야 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슈뢰더를 데려오면서 가드 전력을 채웠다.
당초 예상과 달리 슈뢰더는 시즌 내내 주전으로 나섰다. 벤치에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전으로 나서면서 나름의 역할을 해왔다. 제임스와 함께 출장하면서 경기운영에 대한 부담이 적어 실책도 지난 시즌 대비 0.4개나 줄었다. 레이커스 백코트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전력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을 만나면서 자리를 비우고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이후 슈뢰더와 연장계약 협상에 나섰다. 슈뢰더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그러나 슈뢰더 측에서 거절했다. 레이커스는 계약기간 2년 3,34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슈뢰더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슈뢰더는 좀 더 큰 계약을 바라고 있는 만큼, 추후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