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시범경기 첫날 실전에 나선다.

김종국 감독은 9일 한화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NC전 첫날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빠르다고 볼 수 있다. 준비가 잘 됐기 때문에 첫날 나갈 수 있다. 45~50개 사이, 많으면 3이닝이다"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아직 멀었다. 시범경기도 연습경기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점검하는 시간이다. 광주에서 하는 마지막 3경기 정도는 주전이 나가지 않을까. 그때까지는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테이션에 따라 시범경기에서 세 번 정도 등판하면서 개막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지난해 12월 복귀와 함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예년보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모두 소화하면서 실전 준비를 해왔다. 하루에 불펜과 라이브피칭을 포함해 총 80구까지 던졌다.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있는 만큼 내달 2일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