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끼리 유니폼 교환? 분노한 레전드..."너네 전쟁 중이야!"

라이벌끼리 유니폼 교환? 분노한 레전드..."너네 전쟁 중이야!"

오수병 0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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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더비는 전쟁과도 같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더비 매치에서 선수끼리 유니폼을 교환했다. 이를 본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분노하며 일침을 남겼다.

맨유와 리버풀은 EPL을 대표하는 라이벌 더비다. 노스웨스트 더비라고 불리는 이 매치는 역사와 전통을 깃들였다. 두 팀은 수년 동안 쓰라린 싸움을 펼쳐왔고,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라이벌 더비에 대한 성격이 서서히 사라졌다. 경기가 진보적으로 변해가는 부분도 크게 작용했지만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도 나타났다.

바로 유니폼 교환이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다. 하지만 EPL을 대표하는 라이벌 더비에서 유니폼 교환한 사례로 비판을 받고 있다.

2020년 1월 경기였다. 당시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이 맨유를 2-0으로 꺾었다. 경기가 끝나자 맨유의 프레드는 라커룸 통로에서 같은 브라질 국가대표팀 동료인 리버풀의 알리송을 기다렸다.

이 장면은 리버풀의 '인사이드 안필드 터널 캠'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들은 짧게 대화를 나눈 뒤에 알리송이 맨유의 유니폼을 손에 들고, 자신의 유니폼이 없는 상태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상황을 지켜본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은 분노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전쟁에 나가는 것이다. 그들을 쳐다보 지도 마라. 당신은 전쟁에 나가서 서로를 껴안고 있다"라고 말했다.

맨유로선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리버풀과의 더비 매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전반기 리버풀에 0-5 패배를 당했다. 당시 폴 포그바는 퇴장당했고, 모하메드 살라의 해트트릭과 나비 케이타와 디오구 조타가 득점을 터트렸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좋지 않다. 맨유는 리버풀에 최근 2승 3무 5패로 밀려있다. 두 팀은 다음 달 20일 EPL 30라운드를 치르며 상위권 경쟁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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