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 효과란? 피닉스, 어느덧 리그 2위 ,,,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크리스 폴(35, 185cm)이 또 팀을 바꿔놓았다.
피닉스 선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4-104로 승리했다. 시즌 23승(11패)째를 거둔 피닉스는 레이커스를 끌어내리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리그 2위'. 폴이 또 한 번 팀을 바꿔놓았다. 폴은 지난 비시즌 트레이트로 피닉스에 합류했다. 이번 2020-2021 시즌 평균 16.2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폴은 48.6%의 야투율, 38.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흠 잡을 수 없는 지표를 남기고 있다. 올 시즌 팀 내 최다 윈셰어 4.3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윈셰어: 승리 기여도 지표.)
폴이 합류하면 팀이 나아진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바 있다.
*승률로 보는 크리스 폴 효과*
뉴올리언스
폴 합류 직전 시즌: 22.5%
폴 합류 이후: 46.3%
클리퍼스:
폴 합류 직전 시즌: 39%
폴 합류 이후: 60.6%
휴스턴:
폴 합류 직전 시즌: 67.1%
폴 합류 이후: 79.3%
오클라호마시티:
폴 합류 직전 시즌: 59.8%
폴 합류 이후: 61.1%
피닉스:
폴 합류 직전 시즌: 46.6%
폴 합류 이후: 67.7%
피닉스도 폴이 합류한 이후 다른 팀이 되었다. 피닉스는 유타 재즈와 함께 오펜시브 레이팅, 디펜시브 레이팅이 모두 10위 안에 있는 리그에 유이한 팀이다. 지난 시즌 피닉스는 오펜시브 레이팅 12위(111.3), 디펜시브 레이팅 17위(110.8)이었는데, 양 분야가 모두 크게 좋아졌다.
최근 18경기에서는 15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 부담을 던 데빈 부커(24, 196cm)는 커리어 통틀어 가장 좋은 야투율(50.3%)로 평균 25.2득점을 쓸어담고 있으며 첫 올스타 선정의 영예도 누렸다. 마킬 브릿지스(24, 198cm), 캠 존슨(25, 203cm) 등 영건등도 커리어 통틀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피닉스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2000년대 후반,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엘빈 젠트리 감독 아래 런앤건 농구로 리그를 호령하던 시절 이후 최고의 모습이다. 피닉스는 2009-2010 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무대에 계속 낙마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는 물론, 상위 시드까지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왔다.
폴의 영향력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폴이 피닉스를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65&aid=00002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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