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캠프 명단 1차 정리서 생존…14일 등판
헌병대
해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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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각 팀이 시즌 개막을 20일 가까이 앞두고 스프링캠프 명단 정리에 나서고 있다. 양현종(33)은 거센 파도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3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로스터 이동을 발표했다. 여기서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선수들이 1차로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다.
텍사스는 셰튼 아포스탈을 트리플A로 이관시켰고, AJ 알렉스, 데이비드 가르시아, 테리 로드리게스를 더블A로 이동시켰다. 또한 한스 크루즈, 저스틴 포스큐, 조시 영 등 9명의 초청 선수와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저스틴 앤더슨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렸다.
많은 선수들이 마이너리그행을 피하지 못했지만 양현종은 여기서 살아남았다. 대신 양현종은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카일 코디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양현종이 캠프 초반부터 탈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MLB.com'은 양현종이 불펜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고, '디 애슬레틱'은 개막 로스터에서는 빠져도 선발 대체자 1순위라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양현종은 초청선수 신분이다.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양현종 역시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갈 수 있다. 양현종은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보다는 더 잘 던져야 한다.
양정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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