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희찬 기자] 커 감독이 커리의 MVP 수상을 지지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에게 이번 시즌은 진정한 시험대였다. 과거의 영광을 함께 누렸던 케빈 듀란트는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고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이뤘던 클레이 탐슨 마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선고를 받았기 때문.

아울러 커리 역시 부상 등으로 인해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그렇기에 NBA 팬들은 그가 예전처럼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커리는 역시 커리였다. 이번 시즌, 그는 25경기에 나와 29.6점 5.9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48.7%, 42.9%로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임을 증명하고 있다.

기록만 본다면 커리는 강력한 MVP 후보로 손꼽힐 만 하다. 하지만 11일(이하 한국시간)에 ESPN이 발표한 MVP 수상 레이스에서 그는 7위를 차지했다. 순위만 7위일 뿐 사실상 MVP 수상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이에 대해 골든스테이트의 감독 스티브 커는 강한 불만을 표했다.

11일 커는 NBC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커리의 MVP 수상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커리가 MVP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커는 "사실 선수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그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에 진행된 MVP 레이스 투표에선 커리가 어떻게 플레이 하는 지에 대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ESPN이 발표한 MVP 수상 레이스에서 커리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조엘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이제 겨우 3분의1 지났는데 신경쓰지 마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