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쓸레틱 혹평 ; 현진 30위/몰브
상숙달림이
해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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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이 매체는 수준이 ...ㅠㅠㅠ ㅎㄷㄷ 저질 현진이가 30위 라면, 꼴찌팀의 에이스 정도라고. 라고라.
지금은 ...

[OSEN=한용섭 기자] 파이어볼러가 아닌 피네스 투수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한 메이저리그 평가는 인색한 편이다. 부상 이력과 투구 이닝은 항상 불안 요소로 지적됐다.
2019시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다른 투수들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했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매년 시즌을 앞두고 미국 매체들의 예상, 선발 투수 랭킹에서 류현진은 전년도에 비슷한 성적을 거둔 투수들보다 낮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면서 12경기(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3월 2021시즌 판타지 베이스볼 선발 투수 랭킹에서 류현진을 30위에 올려 놓았다.
디 애슬레틱이 꼽은 선발 투수 랭킹 1~5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게릿 콜(뉴욕 양키스),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차지했다. 주로 155~160km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들이다.
류현진이 이들보다 순위가 낮은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25~29위에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딜런 번디(LA 에인절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류현진보다 순위가 앞서 있었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는 11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에 대해 “조금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전히 좋은 투수다. 하지만 경기당 5.6이닝을 던졌다. 그래서 류현진은 3선발이어야 한다”고 짧게 평가했다. 토론토에서 1선발로 활약했지만 혹평이었다.
2021시즌이 2달 지났다. 류현진은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평균자책점 4위, 다승은 공동 9위 그룹이다. (다승 1위는 7승) 58⅓이닝을 던져 8볼넷 58탈삼진으로 삼진/볼넷 비율은 7.25의 뛰어난 기록이다.
엉덩이 근육 경련으로 4회 도중 자진 강판한 4월 26일 탬파베이 경기를 빼면, 9경기 54⅔이닝으로 평균 6이닝이 넘는다. 최근 7이닝-7이닝-6⅔이닝을 던졌고,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는 초속 13m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를 극복하면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최악의 날씨였다”고 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1회 2점을 내줬으나 2~5회는 안타 1개만 맞으며 완벽하게 막아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대자연도 류현진을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디 애슬레틱은 여전히 류현진을 '3선발이 딱이다'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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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