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구단주 "우리 팀, 컨텐더 팀 아니다"
[루키=안희찬 기자] 보스턴 구단주가 팀에 아쉬움을 표했다.
2019-2020시즌, 보스턴 셀틱스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다음의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작년 비시즌,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를 샬럿으로 떠나보냈다.
백업 빅맨 에네스 칸터도 포틀랜드로 이적했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자 제프 티그, 트리스탄 탐슨을 영입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20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애런 네스미스와 페이튼 프리차드는 재능을 갖고 있지만 아직 좀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이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프로토콜과 선수들의 잦은 부상 등이 겹치며 보스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15승 17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25일 보스턴의 구단주 와이크 그로스벡은 라디오 토크 쇼 펠거 앤 매즈에 출연해 최근의 보스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그로스벡 구단주는 현재 보스턴은 경쟁력 있는 컨텐더 팀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로스벡 구단주는 "시즌의 3분의 1이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승률이 5할 이하면 경쟁력 있는 컨텐더 팀이라고 말할 수 없다. 특히 22일에 펼쳐진 뉴올리언스와의 경기가 아쉬웠다. 2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로스벡 구단주는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피곤해 보이고 감정적으로 지쳐 보인다. 제이슨 테이텀은 호흡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등의 코로나19 후유증을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보스턴은 현재 고든 헤이워드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얻은 2,850만 달러 규모의 트레이드 익셉션(TPE)을 갖고 있다.
그로스벡 구단주는 "우리는 지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올 시즌에는 TPE의 일부를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내에 사용할 것"이라며 트레이드 익셉션 활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분명 흔들리고 있는 보스턴이지만 그로스벡 구단주는 대니 에인지 단장과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을 향한 신뢰를 표했다.
그는 "대니 에인지 단장,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과 항상 소통하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동료이며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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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FA 죄다 실패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