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은 이제 축구선수 그만둬야 한다네요. 그리고 이걸 보고 울어버린 무암바
고수진
해외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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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심장전문의들이 무리라고. 은퇴해야 한다고 뜻모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2012년 단 24살 한창 나이로 경기 도중, 똑같이 심정지로 쓰러진 파브리스 무암바. 결국 의식은 찾았으나 24살로 은퇴해야 했죠.
그 무암바도 이 경기를 보고 울었다는군요.
영국 BBC 스포츠에 출연한 무암바는 "에릭센이 쓰러졌을 때
나는 눈물을 흘렸다.
에릭센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 그럴 리가 없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상황이 진행될수록 나는 공포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계속 '에릭센, 어서 일어나'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그가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가 이겨내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무암바는 "에릭센의 상황을 지켜보며
계속 눈물이 났다. 내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그랬다
. 그가 잘 이겨내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무암바도 착잡하게 잘 알테니까 눈물이 펑펑 났을 겁니다. 24살 한창 나이로 당시 프리미어리그 1부리그에서 한창 뛰던 전성기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은퇴해야 했으니. 게다가,이틀만에 당시 무암바가 의식을 되찾자마자 꺼낸 말은 "경기는? 우리팀은 어찌 되었나?" 였다죠.
에릭센도 이제 나이 29살. 아직 한창인데 더 이상은 위험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