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전술의 포인트는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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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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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전반전에 남태희는 계속 볼 주고 박스 안 쪽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풀백들이 오버래핑해서 라인 끌어올리면 양쪽 윙포워드들 역시
코너 플래그 근처까지 전진해서 상대 수비 라인을 압박했음.
그 사이에 김신욱, 남태희, 이동경, 손준호 같은 공격, 미들 라인은
이미 박스 안 쪽에서 숫적 우위를 가져가고.
의외로 높은 크로스는 이뤄지지 않았는데 보면, 김신욱의
피지컬적 우위를 통한 압박에 중점을 뒀지,
헤더에 중점을 둔 것 같진 않음.
실제로 김신욱의 2골 중 한 골은 정확히 킥으로 차서 넣은거니.
실제로 이용도 경기에 안 나오는 이상 크로스 맞추기가
그닥 유효했을 전술도 아니었고.
이에 맞선 스리랑카의 전술은 우리나라가 템포 빠르게
전방으로 들어오니 꾸준히 눕고 눕고 눕고 눕고 눕고 또 누워서
템포 짤라 먹는 것.
그래서 공격 상황에서 치고 올라올 타이밍, 혹은 슈팅 가져갈 타이밍
잘 맞춰서 누워버리니 그대로 템포가 잘 끊어짐.
이래서 오히려 10, 12대 0 나올거 5대 0으로 끝났다고 봄.
물론 우리나라 2진급 멤버들의 기량도 기량이니만큼 그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
황희찬은 측면에서 1골 1페널티 유도를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히 측면은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증명했고,
그에 반해 송민규가 좌측면에서 활발한 라인브레이킹과
침투, 돌파를 보여주면서 잘 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