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1라운드 탈락' 보스턴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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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1라운드 탈락' 보스턴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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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형빈 기자] 보스턴이 벌써 다음 시즌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부 컨퍼런스의 전통 강호인 보스턴 셀틱스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코치진과 경영진에 큰 이동이 있었던 보스턴이 이번에는 선수단 개편을 위해 다시 한번 칼을 뽑아 들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보스턴은 케빈 듀란트-카이리 어빙-제임스 하든 삼각편대가 버티는 브루클린에 밀려 올 시즌 여정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지난 네 번의 플레이오프 중 세 번이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에 올랐던 보스턴이었지만,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팀의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와 지난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각각 50점씩을 올리는 폭발력을 선보였지만, 보스턴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스타 레벨로 성장한 제일런 브라운이 정규시즌 막판 손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플레이오프 탈락과 함께 보스턴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 2003년부터 팀을 이끌며 2008년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대니 에인지 단장이 사임했고, 8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브래든 스티븐스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 루머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이후 계속해서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켐바 워커는 물론 단단한 수비력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괴롭혔던 마커스 스마트도 보스턴이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는 후문.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가 쉽게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특히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워커는 무릎 부상 이슈는 물론 잔여 연봉이 무려 2년 7,300만 달러에 달해 다른 팀들이 선뜻 손을 내밀 확률이 희박하다. 

또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에반 포니에와의 재계약 여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포니에는 올 시즌 보스턴 소속으로 16경기에 나와 평균 13.0득점을 기록했는데, 일각에서는 그가 평균 연봉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 보스턴이 계약서를 내밀지는 미지수다.

확실한 것은 보스턴이 테이텀과 브라운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쿼드를 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나란히 올스타에 선발된 테이텀과 브라운은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선수들. 또한 보스턴은 이미 2010년대 중반 빠른 리빌딩을 통해 꾸준히 강호 자리를 지킨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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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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