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인기팀”...말 잘못 꺼냈다가 2800만원 벌금, 무슨 일?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네이트 맥밀란 애틀랜타 호크스 감독 대행이 사무국으로부터 약 2800만 원의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기자 회견에서 꺼낸 말 한 마디 때문이었다.
NBA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네이트 맥밀란 애틀랜타 감독에게 25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라고 발표했다.
한화로 약 2800만원에 해당하는 돈이다.
맥밀란 감독의 애틀랜타는 24일 오전 8시부터 뉴욕 닉스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애틀랜타는 스몰 마켓으로 분류되는 반면, 뉴욕은 NBA를 대표하는 빅 마켓이다.
막대한 자본, 최고의 팬베이스를 갖고 있는 최고의 인기 팀이기도 하다.
맥밀란 감독은 “뉴욕은 인기가 많은 팀”이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맥밀란은 “사무국은 뉴욕이 플레이오프에 올라오기를 원했다.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를 보고싶어하듯, 뉴욕도 보고싶어한다. 뉴욕은 빅 마켓이고, 거대한 팬층이 있다”라고 했다.
덧붙여 “모두가 뉴욕을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기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 뉴욕과 붙는 사실 자체가 전쟁을 뜻한다.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해줬다”며 “뉴욕이 플레이오프에 돌아와서 사무국도 설렐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맥밀란 감독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안더독으로서 리그 최고 인기 팀을 상대하는 각오였다.
하지만 사무국은 이를 “사무국 편향 발언”으로 해석하며 벌금을 매겼다.
아담 실버 총재는 “그의 발언이 선수단 동기부여 발언인 것을 안다”며 “하지만 사무국이 한 팀을 더 선호한다는 발언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맥밀란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저 선수단 경기력을 위해서 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벌금을 부과한 이유를 밝혔다
NBA는 미디어 발언은 늘 엄격하게 제지해왔기에, 어떻게 보면 일관성 있는 규칙 적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다소 과한 확대 해석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65&aid=0000216592
뭐 틀린말은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