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석가탄신일

SSG vs 기아 경기 하이라이트를 봤습니다.

후...ㅋㅋㅋ

팽팽하던 경기가 추신수 선수의 만루홈런으로 한쪽으로 기울었더군요.

그런데 그 홈런 전에 기아 구원투수들의 볼질의 향연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브룩스 선수 시즌 1승에 그쳐있는데 구원진이 승리 또 날려먹고

연속 볼넷,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를 하더니 추신수 선수에게 만루홈런 허용

영점은 사격장에서 잡고

실전에서는 적군의 가슴에 총탄을 맞히라고...응???

못알아 듣는건 아니지???

왜 경기장에 나와서 영점을 잡으려고 하냐?

준영아! 현식아! 해영아! 재열아!

구원투수가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하루에 투수 한명만 이렇게 해도 환장할 노릇인데

구원투수 네명이 차례로... 이렇게 던지면...

야구단 운영 못하지 않겠냐?

수비에서는 또 왜 그러는거냐?

유격수가 잡아서 2루에서 3루로 가던 주자의 등에 맞혀서 홈에 들어오게 만들고...

투수 보크에...

번트 타구 처리는 1루수가 아파트 3층에 올라가 있어도 못 잡을 정도로 높게 던지고!!!

너네 뭐하냐? 석가탄신일 기념 토토하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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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컨데 어제 기아 경기 보고 욕을 한마디도 안 했으면

그게 바로 성불이었을 겁니다. 집에서 불경 읽고, 절에가서 108배 하며 불공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기아경기 보면서 욕 안하면 그게 바로 성불 입니다.ㅋㅋ

저는 욕 한마디도 안 했습니다.ㅋㅋㅋ

하일라이트 뒷부분 보면 계속 웃기만 했습니다.

저는 하루 늦었지만 분명히 성불했습니다.ㅋㅋㅋ

아무래도 제가 실성한 것 같습니다.

냐!~ 하하하~

기아 야구 재미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