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황금기의 핵심 멤버는 어디로...케빈 러브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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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황금기의 핵심 멤버는 어디로...케빈 러브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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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케빈 러브(32, 203cm)는 2010년대를 대표하는 빅맨 중 하나였다. 2016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챔피언 반지를 차지한 그는 올스타 선정 5회, 올 NBA 팀 2회에 선정되는등 엘리트 빅맨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한 시대를 호령한 스타가 몰락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05-141로 대패했다.

제아무리 클리블랜드가 리빌딩 팀이라 하더라도 이날 경기력은 홈팬들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상대에게 57.6%(53/92)의 야투율을 허용하며 치명적인 수비 약점을 노출했다.

그 중심에는 케빈 러브가 있었다. 러브는 포틀랜드를 상대로 1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나름 분전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구멍으로 전락, 에네스 칸터와 유서프 너키치로 이어지는 상대 빅맨들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노쇠화로 인해 느려진 스피드와 평범한 운동능력. 원래부터 약점이었던 수비 BQ 등이 겹친 결과.

공격에서도 경기내내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다. 스피드가 대표적인 예시였는데, 속공 가담이 안되는 러브를 코트 위에 세우자 클리블랜드의 팀 공격 자체가 느려졌다. 클리블랜드가 주전 라인업에 혈기 넘치는 유망주 4명(콜린 섹스턴-아이작 오코로-세디 오스만-제럿 알렌)을 투입하고도 경기 속공 득점이 단 9점에 그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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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겹친 결과, 러브는 -45라는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득실마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현지매체 ‘디 오픈 코트’는 “러브의 득실마진 -45는 NBA 역대 6번째로 안 좋은 기록”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빅맨이 이렇게 몰락하는 것일까. 러브는 올 시즌 평균 11.6득점 7리바운드라는 그의 이름값에 전혀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선 10시즌동안 평균 15득점 이상은 가볍게 올렸던 그였는데, 올 시즌을 기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여기에 수비 코트에서는 상대 공격을 따라가는 것조차 어려워하고 있으며,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21승 45패, 동부 14위라는 끔찍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8연패의 늪 속에서 러브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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