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vs -11' 가솔과 드러먼드의 확연했던 존재감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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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vs -11' 가솔과 드러먼드의 확연했던 존재감 차이 ,,,

yohji 0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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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보겔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다.


LA 레이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93-89로 승리했다.


올해의 수비수 출신 빅맨 마크 가솔은 비시즌 우승을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가솔은 노쇠화가 찾아왔다는 평가 속에 점점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안드레 드러먼드가 합류하면서 가솔이 로테이션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 가솔은 최근 짧은 시간 출전에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탯뮤즈'에 따르면 가솔은 레이커스의 최근 17경기에서 8경기만 출전했지만 코트 마진 +31로 로테이션 멤버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가솔의 활약은 돋보였다. 외곽슛 능력이 부족한 드러먼드와 몬트레즐 해럴과 달리 가솔은 스페이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빅맨. 외곽 찬스를 놓치지 않은 가솔은 3점슛 3개 포함 10점 7리바운드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가솔의 진가는 수비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레이커스를 괴롭히던 니콜라 요키치는 가솔과 매치업할 때는 이전만큼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자 프랭크 보겔 감독은 4쿼터 막판 요키치를 제어하기 위해 가솔을 투입했다. 경기 후 요키치는 "우리가 (마크) 가솔이 어떤 선수인지 잊고 있었다. 그는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던 남자"라며 가솔을 치켜세웠다. 


반면 계속해서 주전 센터로 코트를 밟고 있는 드러먼드는 부진한 모습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22분을 뛰며 4점에 그친 드러먼드는 장기인 리바운드를 1개도 걷어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드러먼드가 리바운드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 있는 일.


드러먼드와 가솔의 차이는 코트 마진으로 살펴봤을 때 더욱 확연히 드러났다. 드러먼드가 코트 마진 -11에 그치는 사이 17분만 뛴 가솔은 팀 내 압도적 1위인 +17을 기록했다. 가솔이 있을 때 훨씬 레이커스가 탄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지표다.


그러면서 보겔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드러먼드와 해럴의 공격력은 가솔을 압도하지만, 수비를 고려해 밸런스를 맞춘다면 최근 경기에선 가솔이 팀에 더 도움되고 있는 상황.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버티는 힘을 겸비한 가솔의 수비 영향력은 이날 경기에서도 충분히 증명됐다.


노련한 가솔은 동료들에게도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전날 토론토에 패한 뒤 카일 쿠즈마는 "가솔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가솔은 "(카일) 쿠즈마와 그 점에 관해 대화를 나눴었다. 몇 분을 뛰던 팀의 성공은 모두의 성공이다. 역할에 상관없이 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승리로 서부 5위로 올라선 레이커스는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에서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하는 시점. 보겔 감독이 빅맨 로테이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8&aid=0000046540


랄에서 가솔 은퇴경기 해줄거라 생각했었는데 ,,,

여튼 오늘 보니 노장투혼 뭉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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