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멈춰!' 커리어 하이 퍼포먼스로 보스턴을 구원한 테이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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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멈춰!' 커리어 하이 퍼포먼스로 보스턴을 구원한 테이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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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형빈 기자] 테이텀이 역사적인 하루를 보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43-140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한때 샌안토니오에 32점 차 리드까지 허용했던 보스턴은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경기 종료 16.7초 전에 터진 제일런 브라운의 역전 3점슛으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날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은 제이슨 테이텀이었다. 연장 포함 45분 20초 동안 코트를 누빈 테이텀은 3점슛 5개 포함 6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다. 54.1%(20/37)의 야투 성공률과 71.4%(5/7)의 3점슛 성공률, 88.2%(15/17)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며 코트 어느 곳에서나 침착함을 유지했다. 또한 턴오버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지난 4월 10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53점을 쓸어 담고 새로운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을 세웠던 테이텀은 불과 3주 만에 자신이 세운 이정표를 다시 한번 넘어섰다. 

올 시즌 개막 전까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 지난 2020년 2월 24일에 기록한 41점이었던 테이텀은 이날과 53점을 올렸던 미네소타와의 경기, 그리고 지난 4월 18일 44점을 올렸던 골든스테이트와의 맞대결까지 총 세 번이나 41득점을 넘어섰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말 그대로 한 번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테이텀의 컨디션은 심상치 않았다. 1쿼터 초반 팀의 첫 12득점을 혼자서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끈 테이텀은 20점 차 이상으로 점수 차가 벌어져 패색이 짙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연장에서도 자유투와 레이업, 점퍼 등 다양한 방법으로 10득점을 올리며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퍼스트 스텝이 압권이었다. 공을 잡자마자 수비수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한 연결 동작은 그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었고, 결국 경기 결과까지 반짝이게 했다. 

이날 60득점 퍼포먼스로 테이텀은 보스턴의 전설인 래리 버드와 함께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경기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하지만 1998년생인 테이텀은 NBA에서 이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테이텀의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다




스퍼스 잡아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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