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답답하다"
[루키=안희찬 기자] 커리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에 103-13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9분간 0점을 기록하며 0-28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다음 경기는 30일 펼쳐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였다. 서부컨퍼런스 14위인 미네소타였기에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승리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114-126으로 패했다. 4쿼터에 집중력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최근 두 경기는 상당히 중요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넘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 그러나 2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댈러스와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정규시즌 9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이기에 사실상 극복하기 힘든 수준.
댈러스 전에서 27점, 미네소타 전에서 37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한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답답하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길 원한다. 이기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려주려고 한다"라며 최근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리더는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이다. 커리는 미네소타 전 이후 그린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커리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나는 시즌 내내 책임감으로 팀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일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매일 밤, 부정적인 에너지를 보이면 안 된다"라고 다짐했다.
동료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은 "실망스럽다. 나도, 스테픈 커리도, 드레이먼드 그린도 화났다. 우리 모두 이기고 싶어 한다. 6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고 더 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제 진짜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토스카노-앤더슨의 말처럼 골든스테이트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남은 9경기 중 첫 경기는 2일에 펼쳐지는 서부컨퍼런스 최하위 휴스턴 로케츠와 경기다.
재밌는건 남은 9경기 중 3경기가 뉴올이랑 붙는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