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GSW 스티브 커 감독 "이벤트 게임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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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GSW 스티브 커 감독 "이벤트 게임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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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스티브 커 감독이 30점 차 대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의 경기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3-133으로 패했다.

경기 한 때 43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을 정도로 일방적이었던 경기. 경기 내내 댈러스에 큰 점수 차로 끌려다니던 골든스테이트는 결국 굴욕적인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댈러스와의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당하며 댈러스전 약세도 이어갔다.

경기 후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의 경기력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는데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경기가 끝나버렸다. 너무, 너무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서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게임처럼 뛰었다. 그런데 우리는 이벤트 게임처럼 뛰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전반 24분 동안 29득점에 그치는 심각한 공격 난조를 보였다. 1쿼터부터 2쿼터 사이에 걸친 9분 40여초 동안에는 아예 무득점에 머물렀다.

수비도 흔들렸다. 전반에만 62점을 내줬다. 이날 댈러스의 팀 야투율은 52.2%(48/92), 3점슛 성공률은 51.4%(18/35)에 달했다. 백투백 일정 두 번째 경기로 지쳐 있었던 댈러스의 경기력이 골든스테이트를 만나 완전히 살아났다.

커 감독은 "9분 넘게 득점이 안 나오는 건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수비, 에너지 레벨,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내가 걱정하는 건 수비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보여준 에너지 레벨, 경기를 준비하는 태도, 승부욕도 걱정된다. 오늘 경기는 그게 전혀 안 보였다"고 했다.

이어서 "나는 감독이 아닌가. 경기에 뛸 자세를 준비하는 것까지 내가 해줄 수는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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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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