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전패' 포틀랜드와 서부 상위 4팀의 맞대결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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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전 전패' 포틀랜드와 서부 상위 4팀의 맞대결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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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포틀랜드의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덴버 너게츠와 경기에서 105-106으로 패했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틀랜드는 이적 시장의 승자로 꼽혔다. 팀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수비력 좋은 자원 로버트 코빙턴, 데릭 존스 주니어를 영입했고 특별한 전력 누수도 없었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지난 시즌의 악몽을 이겨낼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즌에 돌입한 포틀랜드의 행보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현재 32승 26패를 달리고 있는 포틀랜드의 순위는 서부 컨퍼런스 6위.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하는 7위 댈러스와 0.5경기 차밖에 나지 않으며 4위 덴버와 격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플레이오프에서의 경쟁력이 심히 우려스럽다는 점이다.

이날 패배로 포틀랜드는 서부 컨퍼런스 상위 4개 팀(유타, 덴버, 클리퍼스, 덴버)에게 시즌 맞대결 9전 전패를 당했다. 리그 전체 상위 8개 팀과 상대 전적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3승 13패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10경기는 모두 패했다. 지독한 강팀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셈. 

포틀랜드는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강팀들을 상대로 이런 식의 무기력한 모습은 절대 나와선 안된다. 

코빙턴과 존스의 영입에도 팀 수비력이 제자리걸음인 것이 치명적이다. 지난 시즌 평균 실점 26위(116.1점), 디펜시브 레이팅 28위(114.8)였던 포틀랜드는 올시즌 평균 실점 25위(114.6점), 디펜시브 레이팅 29위(116.7)로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테리 스토츠 감독의 수비 전술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가 급격하게 식은 것도 뼈아프다. 최근 부상과 집중 견제로 고생하고 있는 릴라드는 4월 평균 21.4점 야투율 38.6%에 머물고 있다. 릴라드의 공격 점유율(USG%)이 31.8%인 것을 감안하면 포틀랜드에겐 엄청난 타격. 

다른 선수들이 릴라드의 부담을 전혀 덜어주지 못하고 있다. C.J. 맥컬럼은 부상 복귀 후 이전만큼의 화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백코트 수비의 약점이 계속 부각되는 중이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유서프 너키치는 이번 시즌 평균 9.3점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포틀랜드는 1977년 첫 우승 이후 43년간 35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큰 변화가 없다면 이번 시즌도 우승 반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스토츠 감독이 반등을 위한 묘수를 꺼내야 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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