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분들 잘 들으십시오.
확실히 구별할 건 반드시 구별해야합니다.
볼거리와 선수혹사랑은 엄연히 다르며,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절대로 절대로요.
만약에, 제가 당신을 돈으로 사서 다람쥐가 챗바퀴돌듯 런닝머신위에서 달리게끔 올려놨다 칩시다.
돈값한답시고 런닝머신에서 죽을만큼 힘들어하며 억지로 달리고 있는 당신을 보며 재미를 느끼는 상황이 왔어요.
돈을 낸 만큼 볼거리를 제공했으니 아무런 잘못이 없는걸까요? 그걸로 끝난거에요?
직장을 예로 들어볼까요?
A상사가 B사원에게 죽어라 일을 시킵니다. 월급 받았으면 일을 해야지? 라는 논리에는 이길 수가 없을테지요?
B사원은 자신의 건강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 결국 일을 할 수 없는 처지까지 왔습니다.
B사원 건강악화의 책임은 누가 지는걸까요? 아 일을 시킨 A 상사가 해야된다고요? 월급(입장권) 줬자나요.
설사 B사원이 일을 그만둬도 A상사는 C사원을 쓰면되죠.
시간이지나 B는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고 벌어놓은 돈으로 결국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길 수 밖에 없게됩니다.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데 B의 건강은 절대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선생님들
입장권(표)을 샀으니 볼거리를 제공받는 건 당연합니다.
그 볼거리는 야구라는 스포츠 틀 안에서 행해야져 되는것이 맞습니다.
위에 예시를 설명해놓았듯이 선수의 생명이나 기본적인 혹은 암묵적인 룰을 파괴하면서까지 표값에 대한 권리를 주장(요구)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여느 몇몇 커뮤니티에서 다들 웃고 떠든다고 '아하 그렇구나~' 그게 정답인 줄로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혹사로 죽어라 고생하는 그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상상해보세요.
그 사람도 누구의 아들이며 딸일텐데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그래도 재밌을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답은 여러분들께 맡기겠습니다.
재미는 게임의 요소 내에서만 찾는 것이 옳습니다. 외적인 부분에서 찾으려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