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록던 트레이드 논의했으나 미결
애틀랜타 호크스가 백코트 보강에 두루 관심을 보이고 있다.
『Sports Illustrated』의 크리스 매닉스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The President’ 말컴 브록던(가드, 196cm, 103.9kg) 트레이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인디애나는 최근 브록던은 물론 도만타스 사보니스에 관한 트레이드 문의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애틀랜타가 직접 접근한 것으로 보이며, 브록던을 영입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 됐는지, 이견을 좁히기 어려운 지 파악은 어려우나 애틀랜타가 브록던을 검토한 것은 분명하다.
애틀랜타는 최근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계약을 덜어낼 기회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매물로 보그다노비치 영입에 관심을 표현한 바 있다. 그러나 프런트코트가 가득 차 있는 애틀랜타가 골든스테이트의 제안에 만족하진 않았다. 분명한 것은 애틀랜타가 조건만 맞다면 보그다노비치 트레이드에 나서려는 것이다.
브록던이라면 애틀랜타가 흥미를 갖기 충분하다. 브록던은 이제는 유능한 전력감이자 경험자로 팀을 이끌 수 있다. 가뜩이나 애틀랜타의 백코트가 기대와 달리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만큼, 브록던을 통해 전력 강화를 노리겠다는 의도다. 다만, 브록던은 보그다노비치와 달리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아 애틀랜타의 지출이 늘어나는 요인은 간과할 수 없다.
애틀랜타는 지난 오프시즌에 보그다노비치를 붙잡았다. 계약기간 4년 7,2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부진하고 있으며, 좀처럼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애틀랜타는 보그다노비치를 덜어내며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길 바라는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인디애나가 장기계약된 보그다노비치를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는 이번 시즌 40경기에 나서 경기당 35.6분을 소화하며 21.6점(.460 .398 .877) 4.7리바운드 6.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NBA 진출 이후 내리 평균 득점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처음으로 평균 20점 이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평균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약 40%의 성공률로 집어넣고 있다.
만약, 브록던이 애틀랜타로 합류한다면, 트레이 영과 함께 안정된 백코트를 구축할 수 있다.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이끌고 통솔하는 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코트 안팎에서 많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오프시즌에 레존 론도와 크리스 던을 영입했지만, 애틀랜타가 브록던을 주시한 것으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