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놓쳤지만…임성재 1000만달러 사나이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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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놓쳤지만…임성재 1000만달러 사나이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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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놓쳤지만…임성재 1000만달러 사나이 눈앞


혼다클래식서 공동8위 올라
23만달러 더 벌면 1000만달러
존스, 7년만에 감격의 우승


16209187881933.jpg 2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임성재. [AFP = 연합뉴스] 어느새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에이스로 떠오른 임성재(23)는 애칭이 '아이언 맨'이다. 정확도가 높은 고탄도 아이언샷을 잘 쳐서 아이언 맨이고, 누구보다 많은 대회를 소화한다는 점에서도 그는 아이언 맨이라고 할 만하다. 철인 같은 강철 체력으로 각종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임성재는 자신의 80번째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서 통산 17번째 톱10 기록을 작성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일궜던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5위 이후 약 2개월 만에 '톱10'에 드는 성과를 냈다.

임성재는 통산 상금에서도 1000만달러를 눈앞에 뒀다. 공동 8위 상금 19만750달러를 챙긴 임성재는 자신의 통산 상금을 977만8708달러로 늘렸다. 이제 1000만달러 고지까지는 22만1292달러만을 남겨두고 있다. PGA 투어에서 현재 1000만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정확히 200명이다. 이변이 없는 한 201번째 1000만달러 사나이는 임성재가 거의 확실시된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대회(17개)를 뛰고 있는 임성재의 시즌 상금랭킹은 14위(255만6481달러)다.

16209187886709.jpg 맷 존스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임성재는 이날 초반 버디를 잡으면 곧바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어버리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2·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세 번째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다행히 '베어트랩'(15~17번홀 명칭) 두 번째 홀인 16번홀(파4)에서 2m가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이븐파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임성재의 베어트랩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니다. 전날 17번홀 더블보기만 아니면 '이븐파'로 맞출 수 있었지만 1~4라운드 합계에서 2오버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번주 꼴찌에게도 5만달러를 주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050만달러)에 출전해 1000만달러 사나이에 도전한다.

우승은 맷 존스(호주)에게 돌아갔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존스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브랜던 해기(미국)를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4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7년 만에 2승째를 거둔 것이다. 우승상금은 126만달러(약 14억2000만원)다.

이날 한때 에런 와이즈(미국)에게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존스는 와이즈가 10번홀(파4)에서 약 8m 거리에서 4퍼트를 하며 트리플 보기로 무너진 덕에 비교적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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