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켐바 워커 영입 원한다… 트레이드 불가는 펄츠-아이작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올랜도 매직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의 크리스 매닉스 기자는 “올랜도가 켐바 워커(보스턴)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확실하다. 올랜도는 최근 마켈 펄츠, 콜 앤써니가 모두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 그래도 포인트가드가 가장 약점이었던 상황에서 이같은 악재까지 겹치며 동부 14위까지 추락한 상황.
워커를 향한 올랜도의 열망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와 올랜도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다. 클리포드 감독과 워커는 과거 샬럿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워커에게 클리포드 감독은 은인과 같은 존재로 알려져있다. 워커가 NBA에 입성한 직후 폴 사일러스 감독, 마이크 던랩 감독은 모두 한 시즌만에 해임되었고, 신인이었딘 그는 리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부임한 클리포드 감독은 안정적인 지도력을 뽐내며 장기집권에 성공했고, 워커 역시 클리포드 감독 아래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개인적인 영예를 누렸다.
워커는 올 시즌 평균 17.9득점(FG: 39%)를 기록하고 있다. 보스턴은 워커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해 그의 트레이드를 알아봤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흥미로운 것은 올랜도가 펄츠, 조나단 아이작을 제외하고는 전부 트레이드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했다는 사실이다. 마음만 먹으면 애런 고든, 니콜라 부세비치 등을 모두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 시즌 초만큼 보스턴이 워커의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보스턴은 패배를 거듭하며 현재는 플레이오프도 위태로워진 상황. 선수단이 얕은 만큼, 워커의 트레이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전해졌다.
과연 올랜도가 보스턴이 만족할 만한 매물을 제시할 수 있을까. 트레이드 마감 기한이 다가오는 만큼, 확실한 움직임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