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3연속 결장에 中 분노, “중국 팬들 친숙한 느낌 돌아와”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중국 메시’ 우레이(에스파뇰)가 3경기 연속 결장하자 중국 축구 팬들이 한탄과 분노가 뒤섞인 반응을 드러냈다.
에스파뇰은 지난 20일 열린 사바델과의 라리가2(2부리그) 26라운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 우레이는 결장했다. 이날 경기 결장으로 우레이는 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우레이의 결장이 이어지자 중국 축구 팬들이 불안한 마음을 표출했다. 중국 ‘PP체육’은 “이번 주말 유럽 축구는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열렸다. 하지만 중국 팬들에게는 친숙한 느낌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친숙한 느낌은 유럽 축구에 중국 선수는 존재감이 없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주말 경기에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나미노 타쿠미(사우샘프턴)는 첼시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도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전 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 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을 거론하지 않아도 우레이의 부진한 활약은 중국 축구 팬들에게 절망을 넘어 분노로 작용했다.
중국 축구 팬들은 에스나뇰의 공식 웨이보에 “제발 우레이를 놔줘라”라며 기용하지 않을 것이면 다른 팀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중국 축구 팬은 “일본 선수들은 첼시, 뮌헨을 상대로 골을 넣지만 우리는 우레이뿐이다”라며 자괴감에 빠진 모습도 보였다.
우레이는 2019년 1월 상하이 상강에서 에스파뇰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2018/2019시즌 절반을 뛰며 16경기 3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9경기에 나서 8골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강등된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에서 3골을 넣었을 뿐이고 출전 기회도 사라지며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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