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받은 양현종, 비자 발급 문제로 팀 합류 지연
헌병대
해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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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엠스플뉴스]
어렵게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를 얻게 된 양현종(33)은 언제 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2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 팀의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텍사스는 이날부터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영 단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몇몇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캠프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현종 역시 아직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비교적 늦게 계약한 양현종은 비자 역시 늦게 나올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2월 13일 텍사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설 연휴 이후 텍사스 구단과 함께 비자 발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 땅을 밟는다고 해도 문제는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양현종의 캠프 합류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텍사스는 17일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7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양현종은 이 명단에서 등번호 68번을 배정받았다. KIA 타이거즈 입단 후 37번과 54번을 달았던 양현종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다는 등번호를 받고 새 출발에 나선다.
양정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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