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니엘 코치는 패배 요인에 대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결정적인 부분은 (권)순우가 서비스 게임에서 아쉬운 에러가 나오고 리턴 게임에서도 상대의 첫 서브 예측과 세컨드 서브 공략이 좋지 못했다. 또한, 장점인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어야 하는데 코키나키스가 잘한 부분이 많았고 (권)순우가 끌려다니는 상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순우에 대해 "(권)순우의 당일 컨디션은 좋았다. 전날 경기 분석도 잘했고 연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상대가 호주 선수고 홈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선수 본인도 많이 아쉬워했지만, 오늘 연습도 잘 마무리했다. 현재 부진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유다니엘 코치는 "앞으로 서브의 정확성과 스트로크에서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 수 있는 부분을 중점으로 훈련할 것이다"고 이후 보완점에 대해 말했다.

호주오픈 일정을 마친 권순우는 오는 12일 이탈리아로 넘어가 챌린저 대회를 뛸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와 카자흐스탄 챌린저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