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의 심통? "커리, 올림픽 데려가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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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의 심통? "커리, 올림픽 데려가면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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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올림픽 데려가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10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 골든스테이트의 114-91 승리로 끝난 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이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과 악수를 나누며 한 말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다. 이날 32득점으로 맹활약한 커리의 활약을 돌려 칭찬한 것. 단순히 상대 선수에 대한 시기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파이널이 올림픽 시기와 겹치니 그걸 생각한 표현일 수도 있겠다.

16209174284405.jpg 커리는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32점을 퍼부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만큼 이날 커리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외곽슛이 통하지 않자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다. 1쿼터 막판에는 돌파 후 점프해 골대를 등진 상태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추가 자유투까지 이끌었다.

현역 시절 마이클 조던과 함께 뛰었던 커 감독은 "조던이 많이 하던 것"이라며 커리의 이 슛을 조던의 그것과 비교했다. "몸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으며 감각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다. 정말 놀라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던 커리는 오랜 공백을 거쳐 다시 코트로 돌아왔고,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이날 경기전까지 24경기에서 평균 29.5득점 5.5리바운드 6.1어시스트 기록하고 있다.

커 감독은 "자신감이나 힘만 놓고보면 지금이 가장 최고인 거 같다"며 커리의 이번 시즌 모습을 칭찬했다. 팀 동료 드레이몬드 그린도 "그의 커리어 최고의 농구를 하고 있다"며 커리를 극찬했다.

커리는 "강해진 느낌이다. 리듬을 타면서 내 경기를 하고 있다. 모든 것들이 잘되고 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자신감이 붙고 있다. 엄청난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며 현재 흐름에 대해 말했다. "12년동안 내 전성기가 얼마나 오래갈지에 대한 질문들이 있어왔다. 나는 지금 집중한 상태다. 느낌이 아주 좋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커리는 4쿼터 중반 팀이 19점차로 앞선 상황에서도 경기를 뛰었다. 커 감독은 웃으면서 "지난 며칠간 팬들에게 하도 한소리를 들어서 팬분들 기뻐하시라고 계속 뛰게했다"고 말했다.

무관중 속에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커리는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어서 좀 이상한 느낌이지만, 우리는 모두 (팬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런 작은 것들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비지니스가 그런 비지니스다. 팬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좋든 나쁘든 그들과 여정을 함께해야한다"며 팬들과 소통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발 데려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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