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외인 투수, "확실히 S존 넓어졌다...스피드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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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외인 투수, "확실히 S존 넓어졌다...스피드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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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6826640652.jpg 데이비드 뷰캐넌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은 스프링캠프 들어 첫 라이브 피칭·배팅을 실시했다. 이날 KBO 심판위원들은 투수들의 공을 지켜보면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내렸다. 

KBO는 올해부터 타자 신장에 따른 선수 개인별 스트라이크존을 철저하게 적용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트라이크 판정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스트라이크 판정 존의 평균 분포가 전반적으로 좁은 형태로 변화됐다. 

이에 따라 KBO는 스트라이크존 개선을 통해 볼넷 감소, 더 공격적인 투구와 타격, 경기시간 단축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팬들에게 더 신뢰받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국제 경기에 참가하는 투수와 타자 모두 보다 빠르게 국제 대회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할 수 있는 등의 효과도 목표로 한다.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스트라이크 존 확대라고 하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야구 규칙에 근거한 스트라이크 존의 정상화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익숙했던 스트라이크 존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차이가 날 수 있어 마찰도 우려되지만 규정에 맞춰 판정하겠다"고 밝혔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은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연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지난해와 달리 스트라이크 존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는 의미. 

지난해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던 데이비드 뷰캐넌은 스트라이크 존 확대를 환영했다. 

직접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진 건 아니지만 동료들의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때 심판위원들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지켜봤던 그는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되고 변경되면서 확실히 투수들에게 유리해진 것 같다"고 했다. 

뷰캐넌은 또 "타자들은 스트라이크 존이 바뀌면서 공격적으로 변할 것 같은데 경기 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 또한 비슷한 반응이었다. "아직 직접 던져보지 못했지만 타자들이 올 시즌 많이 힘들 것 같다"는 게 수아레즈의 생각.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아직 실제 타석에서 못 봐서 잘 모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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