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운 심판 위원장, “S존 확대 아닌 정상화”…선수들도 “긍정 효과” 기대 [오!쎈 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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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 심판 위원장, “S존 확대 아닌 정상화”…선수들도 “긍정 효과” 기대 [오!쎈 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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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경산, 손찬익 기자]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9일 경산 볼파크에서 삼성 선수단을 대상으로 스트라이크존 설명회를 가졌다. KBO리그는 올해부터 공식 야구 규칙에 명시된 스트라이크 존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설명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허운 심판위원장은 “스트라이크 존 확대라고 하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야구 규칙에 근거한 스트라이크 존의 정상화라고 보면 된다”면서 “그동안 익숙했던 스트라이크 존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차이가 날 수 있어 마찰도 우려되지만 규정에 맞춰 판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야구계에서 스트라이크존이 너무 좁아 프로야구에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심판진에서도 이번 기회에 스트라이크 존을 정상화하자는 뜻이 모아졌다. 시즌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운 위원장은 또 “스트라이크 존이 정상화될 경우 박진감 넘치는 야구로 야구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트라이크 존 정상화하는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고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칭스태프 또는 선수들의 스트라이크 존 관련 항의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허운 위원장은 “스트라이크 존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판정과 관련해 불만을 품고 글러브 또는 배트를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할 경우 경고없이 바로 퇴장 처분을 내리겠다”고 못박았다.

투수 오승환은 “스트라이크 존 변경은 확대된다는 의미보다는 기존의 룰을 정확히 적용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선수에 적응되는 사인이기 때문에 특별히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포수 강민호는 “전반적으로 투수가 이전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을 것 같다. 당장은 포지션별로 유불리한 점이 있겠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스트라이크 존이 안정화된다면 경기 단축, 야구 스타일 변화 등 이전 야구와 다른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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