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토트넘 전설의 길을 걷다..."로비 킨-세링엄 넘어 TOP 10 진입 코 앞"
오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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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전설의 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대파했다.
웨스트햄을 잡은 토트넘은 승점 51점으로 기존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은 토트넘이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케인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12호골.
기세를 몰아 손흥민은 2-1로 앞서던 후반 43분 쐐기골을 몰아쳤다. 케인이 떨궈준 공중볼을 받고 드리블한 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가볍게 골을 뽑아냈다. 리그 13호골.
앞서 2경기에서 무득점 부진으로 비난을 받던 손흥민은 보란 듯이 두 골을 뽑아내며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멀티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21호골을 기록하면서 팀 역대 득점 TOP 10 진임을 앞두고 있다.
웨스트햄이 끝난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12위다. 11위 로비 킨(122골)이나 10위 테디 세링엄(124골)은 사실상 이번 시즌 내로 제치는 것이 유력하다.
한편 해리 케인(243골)은 토트넘 역대 득점 1위(지미 그레이브스, 266골)를 정조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