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L에서도 원클럽맨 높이 평가...다년 계약 더 많아졌으면" [오!쎈 경산]
[OSEN=경산, 김성락 기자] 4일 오전 경북 경산시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2.02.04 /[email protected]
[OSEN=경산, 손찬익 기자] 비FA 다년 계약이 KBO리그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SSG 랜더스는 KBO리그 첫 비FA 다년 계약 시대를 열었다. 투수 박종훈(65억원), 문승원(55억원), 한유섬(60억원)이 원 소속 구단과 5년간 함께 한다.
'예비 FA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구자욱은 3일 삼성과 5년간 최대 총액 120억원(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0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구자욱이 야구 실력은 물론, 향후 팀의 중심이 될 리더십을 갖춘 선수라는 판단으로 다년 계약을 추진했다.
구자욱은 계약 후 "삼성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팀이 강해지는데 집중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께도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OSEN=경산, 김성락 기자] 4일 오전 경북 경산시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삼성 구자욱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04 /[email protected]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선수들에게 분명히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다년 계약 도입을 반겼다. 4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오승환은 "구자욱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책임감을 더 느낄 거고 더 잘하려고 할 거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오승환은 다년 계약이 익숙하다. 그는 "원클럽맨이 되는 건 좋은 것 같다. 팀의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비FA 다년 계약이라는 게 올해 처음 생겼는데 향후 더 개선될 수 있겠지만 좋은 부분은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도 원클럽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다년 계약에 대한 부분이) 언론에 자주 나오면 선수들도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거다. 여러 부분에서 좋은 부분이 많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팬들도 더 좋아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