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04를 지휘하고 있는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 감독이 본인이 직접 선택한 이동경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푸스발렉'은 3일(이하 한국시간) "그라모지스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이동경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경은 당장 레겐스부르크전에서 데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동경은 지난달 31일 벤투호를 잠시 떠나 독일로 향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서 였다. 이후 곧바로 샬케는 이동경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21/2022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뛰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샬케는 이동경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샬케 스포츠 디렉터인 루벤 슈뢰더는 "이동경은 복잡한 상황에서 공간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그라모지스 감독이 직접 이동경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샬케는 오는 5일 레겐스부르크와 홈경기를 치른다. 4위인 샬케는 3위 베르더 브레멘과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반드시 승리해야 승격권에 올라설 수 있다. 그리고 레겐스부르크전이 이동경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푸스발렉'의 보도에 따르면 그라모지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린 이동경과 같은 유형의 선수가 그리웠다. 그는 멀티 플레이어이며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결정력이 뛰어나다. 이동경은 샬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동경은 오랫동안 우리 영입 리스트에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동경의 데뷔전 가능성에 대해선 "비행기를 오래 탄 탓에 피로 누적도를 확인해야 한다. 일단 팀 훈련에 참가해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