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이번 주 중에 재검 ... 빠르면 10일 내 복귀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원투펀치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5kg)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에 재검을 받는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빠르면, 7일에서 10일 후에 돌아올 수 있다고 알렸다.
데이비스는 오른쪽 종아리와 아킬레스가 좋지 않아 지난 달부터 결장 중이다. 지난 플레이오프 막판에 부상을 당한 그는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이 지연되면서 이번 시즌 개최를 앞당겼고, 오프시즌이 가장 짧았다. 이로 인해 데이비스는 휴식과 회복에 나설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시즌에 나섰다.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전반적인 몸 상태가 지난 시즌과 같지 않았으며, 전력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심화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피했지만, 상당한 기간 동안에서 전력에서 제외되어야 했다. 시즌 중에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긴 하나 그가 빠지면서 레이커스는 큰 무게중심을 잃고 말았다.
그는 부상 전까지 23경기에서 경기당 32.8분을 소화하며 22.5점(.533 .293 .715) 8.4리바운드 3어시스트 1.3스틸 1.8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기록이 지난 시즌 대비 하락했다. 아무래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선수 구성이 바뀌었음에도 오프시즌이 짧아 오롯하게 준비하기 쉽지 않았던 탓도 적지 않았다고 볼 만하다.
그나마, 재검 결과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말에는 돌아올 여지가 생겼다. 현실적으로 이달 중순은 지나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재검 결과가 양호하다면 이내 복귀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지난 2월 중순에 다칠 당시만 하더라도 추후 결과에 따라 3월 말에 돌아올 것이 예측되기도 했으나, 복귀는 미뤄졌고, 4월 말에 돌아올 것으로 예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재검 결과가 양호해 4월 중에 코트를 밟는다면, 갈 길 바쁜 레이커스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가뜩이나 데이비스에 이어 르브론 제임스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레이커스는 큰 손실을 입었다. 한 때 서부컨퍼런스 2위를 질주했으나, 현재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고, 컨퍼런스 5위까지 밀려나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후에 안드레 드러먼드를 데려오면서 골밑을 보강했다. 계약을 해지해 이적시장에 나온 그를 붙잡으며 안쪽 전력을 좀 더 확실하게 다졌다. 데이비스가 돌아온다면, 부담은 이전보다 적을 전망이다. 드러먼드와 마크 가솔이 안쪽을 든든하게 책임질 수 있어 그가 센터로 나서는 빈도도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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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너무 달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