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만 30개' 프랜차이즈 역사를 새로 쓴 에네스 칸터
[루키=이학철 기자] 에네스 칸터가 프랜차이즈 역사를 새로 썼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18-103으로 이겼다.
이날 포틀랜드는 유서프 너키치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팀의 골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바로 이 사나이, 에네스 칸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칸터의 활약은 1쿼터부터 심상치 않았다. 1쿼터에만 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 폭격에 나섰다. 이후에도 칸터의 맹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경기가 끝나자 칸터의 기록지에는 24점과 30리바운드라는 숫자가 새겨졌다.
놀라운 점은 리바운드다. 이날 칸터는 12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18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며 3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이날 포틀랜드의 총 공격 리바운드가 14개였는데 그 중 12개를 칸터가 따냈다. 이번 시즌 공격 리바운드 2위(4.4개)에 올라 있는 칸터의 위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칸터가 기록한 30개의 리바운드와 12개의 공격 리바운드는 포틀랜드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또한 칸터는 2000년 이후 3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따낸 4번째 선수가 됐다. 칸터에 앞서 3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선수는 2011년의 케빈 러브와 2012년의 앤드류 바이넘, 2018년의 드와이트 하워드다
말 그대로 골밑을 지배했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