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혁 기자] 포르징기스가 쓰러졌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115-110으로 승리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 그러나 승리에도 댈러스 팬들은 크게 웃지 못했다. 백투백 일정임에도 출전을 강행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3쿼터 막판, 루즈볼 경합에 가담하던 포르징기스는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라커룸으로 향한 포르징기스는 다시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포르징기스가 실려 나가거나 타인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걸어나갔다는 것이다.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부상 정도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너무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221cm 장신임에도 뛰어난 슈팅력을 가진 포르징기스는 2019년 큰 기대를 받고 댈러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포르징기스는 루카 돈치치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지난 시즌 댈러스를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이번 시즌엔 39경기에 출전해 평균 20.4점 9.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징기스는 뛰어난 실력에도 꾸준히 부상에 발목 잡히고 있다. 2018-2019시즌을 십자인대 부상으로 날렸던 포르징기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도중 반월판 부상을 당해 중요한 순간 팀을 이탈했다. 이번 시즌엔 무릎 수술 후 뒤늦게 합류한 뒤 철저한 관리 속에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날 승리로 32승 26패가 된 댈러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6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건강한 포르징기스의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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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워낙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모두들 더욱 조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