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경기 도중 제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브루클린 넷츠 포워드 케빈 듀란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경기 도중 제외되는 일이 벌어졌다.
듀란트는 6일(한국시간)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해 19분 6초를 뛰는데 그쳤다.
이유가 있었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듀란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역학 조사 문제로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듀란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밝혀져 경기 도중 제외됐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이후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경기에 출전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져 교체 투입됐지만, 이후 다시 번복됐다.
ESPN 사이드 리포터 말리카 앤드류스는 이것이 "리그의 방향에 따라" 남은 시간 출전이 불허됐다고 전했다. 워즈나로우스키는 듀란트가 이날 오후에 접촉한 사람중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불완전하게 나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이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에서 제외됐다며 상황을 전했다. 듀란트는 최근 24시간동안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앞으로다. 브루클린은 하루 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듀란트는 앞서 1월초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판명돼 세 경기를 결장했었다.
듀란트는 이같은 조치가 행복하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경기에서 제외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를 자유롭게 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브루클린도 웃지 못했다. 117-123으로 졌다. 조 해리스가 19득점, 제임스 하든이 17득점 12어시스트, 카이리 어빙과 제프 그린이 15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3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카일 라우리가 3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