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은 터프하지 않다" 18년 차 베테랑 하슬렘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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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은 터프하지 않다" 18년 차 베테랑 하슬렘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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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안희찬 기자] 하슬렘이 가넷에게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2020 NBA 명예의 전당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행사가 드디어 열리는 것.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선수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팀 던컨, 케빈 가넷 등이 있다.

코비, 던컨, 가넷 모두 2000년대를 지배한 선수들이다. 세 선수 도합 파이널 우승 11회, 정규시즌 MVP 4회, 올스타 선발 48회 등을 기록하며 NBA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만큼 가장 터프한 선수들로 뽑히기도 한다.

하지만 마이애미 히트의 정신적 지주이자 18년 차 베테랑 우도니스 하슬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가넷은 터프한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슬렘은 "위 세 선수 중 두 명은 터프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한 명은 말을 너무 많이 한다"라며 가넷을 겨냥했다.

이어 "터프한 선수는 말을 많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당신도 알지 않느냐. 아마 당신도 가넷을 터프한 선수 목록에서 빼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슬렘은 가넷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리그 최초의 투웨이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고 말하며 그의 실력을 부정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가넷의 트래쉬 토킹에는 치를 떨었다.

하슬렘은 "가넷은 내가 용납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말도 많이 하고 무례하게 군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하슬렘이 왜 가넷에게 분노에 가까운 감정을 표출했을까. 많은 사람이 마이애미와 보스턴 셀틱스의 질긴 악연을 떠올린다.

하슬렘이 소속된 마이애미는 가넷이 속한 보스턴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치며 치열한 라이벌리를 구축했다. 파워포워드인 하슬렘은 같은 포지션인 가넷과 주로 매치업됐다. 이 과정에서 하슬렘이 가넷에게 여러 차례 트래쉬 토킹을 들었기에 그를 싫어하게 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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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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