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남은 모든 경기 0득점-0리바-0어시 기록해도 ‘시즌 트리플더블’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트리플더블의 사나이’,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이 대기록을 일찌감치 완성지었다.
웨스트브룩이 또 한 번 시즌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웨스트브룩이 잔여 경기의 결과와 무관하게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완성지었다고 보도했다.
트리플더블은 두 자릿수의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이다.
한 경기 트리플더블도 흔치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시즌 평균 기록'이 트리플더블이 될 전망이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 누적 1293점 669리바운드 66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소속팀 워싱턴 위저즈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웨스트브룩이 남은 모든 경기에 출전해 0득점-0리바운드-0어시스트를 기록한다고 가정할 시, 그의 시즌 평균 기록은 19.8득점 10.29리바운드 10.27어시스트가 된다.
남은 모든 경기를 0득점-0리바운드-0어시스트를 기록하더라도 2020-2021 시즌을 평균 트리플더블로 마치게 되는 것이다.
올 시즌은 웨스트브룩의 개인 4번째 트리플더블 시즌이 될 전망.
앞서 2016-2017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시즌 트리블더블을 달성한 웨스트브룩은 지난 2019-2020 시즌 잠시 기록에 쉼표를 찍은 뒤, 올 시즌 다시 트리플더블 고지에 올라섰다.
대기록은 완성된 가운데, 이제는 본인과의 싸움이다.
웨스트브룩의 워싱턴은 시즌 막판 매서운 상승세를 타며 최하위권 성적을 동부 10위까지 끌어올렸다.
5할 승률에 6승이 부족(30승 36패)한 가운데,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웨스트브룩의 분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시즌 트리플더블의 과업을 달성한 웨스트브룩이 팀 성적도 끌어올리며 최고의 시즌 마무리를 달성할 수 있을까.
이제는 플레이오프 시드를 위해 싸워야하는 웨스트브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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