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 윌리엄슨, 손가락 골절로 무기한 아웃
[루키=이동환 기자] 자이언 윌리엄슨에게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8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자이언 윌리엄슨이 왼손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지난 금요일에 왼손에 CT 촬영을 진행했고, 왼손 약지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뉴올리언스는 곧바로 윌리엄슨을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시즌아웃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윌리엄슨은 왼손잡이다. 슈팅 핸드의 약지에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에 빠른 복귀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윌리엄슨의 주무기가 점프슛이 아닌 돌파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번 부상은 치명적이다. 윌리엄슨은 양손 레이업 슛에 능한 선수다. 골밑에서는 상대 수비와의 충돌 이후에도 유려한 왼손 터치를 활용해 득점을 마무리한다.
윌리엄슨의 이탈은 당연히 뉴올리언스에 초대형 악재다. 8일 기준으로 뉴올리언스는 30승 36패를 기록하며 서부 11위에 올라 있다. 최근 8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하며 10위 샌안토니오와의 승차를 1.5경기까지 좁혔다. 올 시즌부터 각 지구 7위 팀부터 10위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 플레이오프 티켓 마지막 두 자리를 다툰다. 시즌 막판 기어를 올리던 뉴올리언스 입장에선 윌리엄슨의 부상은 너무 뼈아프다. 올 시즌 윌리엄슨은 61경기에서 평균 27.0점 7.2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소포모어 시즌부터 이미 올-NBA 팀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러면 플레이인토너먼트는 쉽지 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