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금융그룹 송명근-심경섭 '학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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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금융그룹 송명근-심경섭 '학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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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는 “이 글이 주작이라고 논란이 된다면 분당차병원에서 수술했던 기록지를 주말이 지나고 첨부하겠다”면서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A 씨의 폭로에 해당 구단 OK금융그룹은 즉각 사실 확인에 나섰다. OK금융그룹은 해당 선수 면담 후 “금일 저희 구단 소속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돼 팬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고 사과문을 냈다.

이어 “송명근 선수는 송림고등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와 부적절한 충돌이 있었고 당시 이에 대한 수술치료 지원 및 사과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하였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메시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이다. 심경섭 선수도 지난 송림중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에게 폭언폭행 등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 씨는 OK금융그룹의 사과문 발표 후 추가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후배와 선배에게 연락이 왔다. 후배들은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한다. 그 당시 우리들의 일상은 당연한게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되니 마음이 놓인다. 물론 당사자들에게도 사과의 문자가 계속해서 오고 있다. 월요일이 되면 병원에 다녀오려고 한다. 병원에 다녀온 후 그 때의 상태와 지금의 상태가 어떤지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 이후 만나기로 했다. 어떻게 사과를 할 것인지 생각하라고 했다”는 전했다. 그는 "남일 같지 않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구단도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A 씨는 앞서 “폭행이 일상이었던 그 때, 우리들의 일상은 절대 일반적인 게 아니었음을 이제와서 고백하려고 한다. 어떤 운명의 장난인지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내는 피해자들을 보고 나도 용기를 낸다. 그 때 제대로 사과 한마디 못들었던 나의 기억이 아직도 원통하고 억울하다. 반성하라는 마음을 가지라고 이렇게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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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받았다고 해도

가해자들이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죠...

다만 피해자분이 마음의 응어리는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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