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당한 GSW, '3연승 징크스' 계속된다
[루키=이동환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3연승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0-124로 패했다.
아쉬운 역전패였다. 1쿼터 한 때 올랜도에 17점 차까지 뒤졌던 골든스테이트는 전반 내내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3쿼터 초반까지 54-71로 뒤졌다.
하지만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고 3쿼터 종료 1분 33초를 앞두고는 켈리 우브레의 득점으로 89-88로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상승세를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켄트 베이즈모어의 3점슛과 브래드 워너메이커의 3점 플레이를 묶어 106-93으로 도망갔다. 남은 경기 시간은 8분 50초. 골든스테이트가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믿기 힘든 역전극이 펼쳐졌다. 올랜도가 에반 포니에와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격차를 순식간에 한 자릿수로 접히더니 츄마 오키키의 3점슛과 부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역전했다. 이후 테렌스 로스에게도 3점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114-121로 뒤졌다.
커리가 극적인 연속 3점슛으로 종료 23.2초를 남기고 스코어를 120-121로 만들었다. 하지만 파울 작전 이후 종료 16.4초를 남기고 120-123으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던진 회심의 동점 3점슛리 림도 맞추지 못했고, 결국 경기를 그대로 패했다.
스테픈 커리가 29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6개, 켈리 우브레가 3점슛 3개 포함 2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벤치 득점에서 36-49로 올랜도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잡은 1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연승 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연승만 7번을 기록했는데, 3연승 고비에서 번번히 패배를 당했다. 올랜도전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성적은 16승 14패가 됐다.
연승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빅맨들 복귀할때까지 좀 더 버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