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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희비’ 이경훈 공동 18위 도약…임성재 공동 60위 추락

16455890556749.jpg 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브라더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경훈(31)은 순위를 13계단 끌어 올리며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지만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23)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143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 하나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전날 공동 31위에서 공동 18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공동 10위 그룹과는 2타 차에 불과해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10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졌다.

16455890558882.jpg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4위까지 올라섰던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타를 잃으며 공동 60위(1언더파 212타)로 추락했다. 김시우(27)도 3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고 임성재와 같은 공동 60위로 내려앉았다.

첫날부터 선두를 달린 호아킨 니만(칠레)은 사흘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키며 단독 질주를 이어갔다. 10번(파4)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

김도헌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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