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축구천재 쿠보 타케후사(21·마요르카)가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쿠보는 다음 시즌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쿠보의 원소속팀은 레알이지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 시즌 마요르카로 임대이적을 떠났다. 그 이전에는 임대 형식을 통해 헤타페, 비야레알(이상 스페인) 등에서 활약했다.

일단 레알의 비유럽쿼터(NON-EU)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한 팀당 유럽 국적을 갖고 있지 않는 선수 3명만 보유할 수 있다. 레알은 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 호드리구(21),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24)이 이를 차지하고 있다. 쿠보가 들어갈 틈이 없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브라질 국적이다.

쿠보 입장에서는 다행히 비니시우스가 조만간 스페인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레알 복귀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아직 쿠보는 레알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레알 데뷔전을 치른다면 감격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측면 공격수 쿠보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대한민국 이강인(21)도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다. 둘은 팀 동료이다. 소속팀 마요르카는 6승8무13패(승점 26)로 리그 16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