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해제' 양현종, 마침내 캠프 합류 "첫날이라 열심히 했다"
상숙달림이
해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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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양현종(33)이 빠른 자가격리를 마치고 24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 캠프에 합류 첫 훈련을 진행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LA에 도착한 뒤 바로 텍사스 스프링 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이동, 팀 캠프 바로 길 건너편에 새로 마련한 전용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던 양현종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4일 팀 투수 훈련에 참가했다.
코비드-19로 인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한 뒤 시작된 팀 투수 훈련에서 양현종은 동료들과 함께 가볍게 몸을 푼 뒤 캐치볼을 진행했다. 이어 이날은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투수 앞 땅볼 처리하는 훈련을 한 뒤 훈련 필드를 이동해 1루에서부터 3루까지 베이스 커버 훈련을 마쳤다. 이어 투수 코치의 긴 연설(?)을 듣고 첫 훈련을 마쳤다.

특히 그는 통역이 있음에도 동료들과는 직접 영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첫 훈련인만큼 훈련 시간 내에는 진지한 모습이었지만 훈련을 마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여유롭게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선수들과 취재진의 접촉이 불가하지만 양현종은 취재진들이 있는 곳 10여m 전방까지 나와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13일 연봉 13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 성과급 55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뒤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번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다./[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