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12년 축구보면서....
'아...우리동네에도 축구팀 있었으면 진짜 ㄹㅇ 맨날 빨아줄수 있는데....' 라고 뇌가리속에 담아두고만 있었는데...
진짜 사람일이란게 웃긴게...
처음 축구보면서 든 생각이
난 어차피 우리동네 연고팀도 없고
마침
또 우리동네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가면 수원블루윙즈& 수원FC 왼쪽으로가면 한창 이제 그 당시 창단 하네 마네하는
FC안양이 있는데....
그래서 이 팀 저 팀 내가 꼴리는 팀 응원하는 소위 박쥐같은 행동을 할 수 있겠지....싶었음.
하지만 2011년에
수원블루윙즈 정착(이 당시 안양은 아직 창단 계획만하고 실제적으로 나오진 않았고 수원블루윙즈하고 수원FC중에선 솔직히
잘하는 팀 고른거임 ㅎ)
그 뒤 소위 말하는 팀의 흥망성쇠까진 아니더라도 윤잔디,서정원, 이임생, 찰리박 축구보면서 나름 수원 블루윙즈 축구 최고점에서 나락찍고 이제 슬슬 반등하는것까지 다 봤음....ㅋㅋ(2008년 군생활 당시에 국방일보에 수원블루윙즈 리그 우승했다고 난 기사를 본게 뇌리에 박혀서 수원블루윙즈 빠는거일수도 있겠다...싶음...ㅋ)
그러는 와중에 fc안양 창단하는데도, 수원 블루윙즈만 응원하게 됨....
fc안양은 그냥 간간히 경기 내용정도만 알아보는정도?
(물론 창단 첫 홈경기엔 경기장가서 창단시즌 유니폼이랑 머플러정돈 샀음... 내 개인적으로 K리그 1,2,팀들 유니폼&머플러까진 모아보자는 개인적인 바람도 잇고 해서...ㅎㅎ)
그러는 와중에 유튜브 돌아다니다 KFA유튜브 채널에 6부리그 경기 영상이 나오는데 우리동네가 나옴....ㅋㅋㅋ;;;
기분 참 묘함....그러는 와중에도 많은 생각들이 교차되는데....
일단 잘하긴 하더라 시작 2분 30초만에 골키퍼 키 넘기는 선제골을 먹혀도.... 전반전 30분도 안되서 동점에 역전하고 그러고 5분만에 키퍼 키넘겨서 추가골 넣고 ㅋㅋㅋㅋ
이후에 실점하긴 했는데 뭐 그렇게 3-2로 짜릿하게 이기긴...했는데....
근데 그런데도 딱히 응원 하겠다...라는 생각은 들진 않더라....잘하고 못하고의 그런 개념이 아니라...그냥 응원하는 팀이 이미 있으니까...
물론 그래도 이제 우리동네 연고로 하는 팀이 생긴걸 알았으니 뭔가 챙겨보는 맛은 생기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