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마이애미, 클리퍼스, 라우리 트레이드 관심
토론토 랩터스의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89k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에 따르면, 라우리 트레이드를 두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애미 히트, LA 클리퍼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라우리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트레이드 후보로 적극 거론되고 있다. 토론토도 당장 우승을 노리기 어려운 전력이고, 시즌 후 라우리를 잡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에 나설 여지가 없지 않다. 이에 우승을 노리는 팀이 백코트 보강과 경험을 두루 채우길 원한다면 라우리 영입을 시도할 만하다.
우선, 필라델피아와 마이애미는 트레이드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유망주와 지명권, 마이애미는 지명권과 만기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이에 필라델피아와 마이애미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은 트레이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뜻이다. 두 팀 모두 거래에 나선다면 클리퍼스보다는 유리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순항하고 있는 만큼, 라우리를 더할 경우 전력을 확실하게 채우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벤 시먼스, 세스 커리, 타이리스 맥시 등으로 백코트를 꾸리고 있다. 백코트가 잘 다져진 가운데 라우리까지 들어온다면 전력이 한 층 더 강화된다. 라우리를 데려온다면, 마티스 타이불을 보내는 것보다 맥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애미는 기존 만기계약자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영입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 전력 강화를 노린다면 고란 드라기치와 지명권을 매물로 라우리 트레이드에 나설 만하다. 가드가 들어오는 점을 고려하면 드라기치를 보내면서 전력이 중복되는 것을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퍼스도 후보군에는 들어가 있으나 현실적으로 트레이드에 개입하기 쉽지 않다. 클리퍼스는 이미 지난 2019년 여름에 폴 조지를 데려오는데 1라운드 티켓 다수를 소진했다. 단순한 지명권 뿐만 아니라 교환권까지 소진했다. 유망주도 마땅하지 않다. 클리퍼스에는 다수의 전력감이 자리하고 있어 토론토가 만족할만한 조건을 갖추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라우리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나서 경기당 34.4분을 소화하며 18점(.461 .395 .857) 5.5리바운드 6.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30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평균 18점을 책임지고 있으며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많은 평균 어시스트를 뿌리고 있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어 영입한다면 충분히 전력 상승의 요인이 되기 충분하다.
한편, 토론토는 여전히 동부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토론토는 16승 17패로 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이에 라우리와 함께 하는 것을 우선 시 하겠지만, 그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모하기 충분한 점을 고려하면, 전력감이 포함된 트레이드에 나설 여지도 없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