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격 갖춘 포수 등장하나 이정훈 5연안타 행진
흰혹등고래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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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이정훈은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시범경기 첫 날 대체선수로 도중 출전해 7회 삼진을 당했고 9회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22일 NC전은 중전안타-볼넷-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두 번째 타석까지 3경기에서 6타석 연속 출루에 5연타수 안타행진이었다. 3연타석 장타행진도 이었다. 5회 세 번째 타석은 정타를 때렸으나 2루 정면으로 굴러가는 타구였다.
휘문고-경희대 출신 이정훈은 우투좌타로 2017년 드래프트 2차 10번으로 입단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3년 동안 1군 14경기, 22타석을 소화했다. 작년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제몫을 못했다.
입단할 때는 포수보다는 타격에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시범경기 타격 기세를 본다면 현재 1군 포수 4명 가운데 으뜸이다. 최근 포수의 수비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계속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출중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올해는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승택, 김민식, 백용환 등 1군 포수들도 이정훈의 등장으로 잔뜩 긴장하게 됐다.
경기후 이정훈은 "지난해 부상으로 뛸 수 없었던 탓에 비시즌 동안 독하게 마음 먹고 열심히 준비했다. 뒤늦게 1군 캠프에 합류했지만 '준비한 것만 잘 하자'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그 결과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것 같다"고 비결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