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사그라드는걸까요...?
우선 최근 움직임에 대한 오건영님의 해석을 한 번 보시죠
카페에 글을 올리셨다는데 너무 길어서 중간중간 정리하신 내용만 취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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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성장에 대한 강한 우려가 작용했던 겁니다. 주식 시장은 러셀 2000과 같이 실물 경제 성장에 민감한 소형주들 중심의 큰 폭 하락이 나타났고(빅테크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죠) 채권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모두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던 거죠. 그리고 미국의 성장 둔화는 일반적으로 달러의 약세를 만들어내곤 하지만… 미국의 성장 둔화가 이머징을 비롯한 Non-US국가의 전반적인 성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을 만들어낼 때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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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리를 해봅니다. 달러가 장중 93포인트를 넘는 강세를 보인 이유는요, 미국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역설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으로 자금이 몰린 거죠. 그리고 그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게 되니까요… 달러가 약세 전환을 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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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정리를 해볼까요… 어제까지 주가가 하락했던 이유는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입니다. 미국의 둔화는 결국 전세계의 수요 둔화를 의미하는 거죠. 여기에 채권 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구요… 그게 채권 금리를 1.13%까지 밀어내렸던 겁니다. 마지막으로 외환 시장에서의 달러…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93을 넘었던 이유… 그리고 달러원 환율 기준으로 1150원을 넘었던 이유… 이는 미국 성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바가 크다는 겁니다.
이와 정반대의 움직임이 오늘 새벽에 나왔죠. 미국 증시는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를 보였구요… 미국 국채 금리는 힘차게 치솟았고… 달러는 초강세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93 선을 하회하면서 마감을 하게 됩니다. 그럼 이유는?? 네..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매우 매우 크게 작용을 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이런 우려가 너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시장의 변덕이 핵심이 되겠죠.. 시장 역시 지금 싱숭생숭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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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매우 큰 화두가 될 겁니다. 그리고 금리와 주식 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겠죠. 성장을 주시하시죠. 감사합니다.
(끗)
어제에 이어 오늘은 유가도 반등해서 70을 넘겼고, 금리도 올라주고, 달러도 조금 떨어지고, 경기성장에 민감한 중소형주가 많이 몰려 있다는 러셀은 오늘 1.83%나 오르네요.. 전반적으로 소비재, 여행, 금융, 정유주가 아주 불장이네요;; 내용만 보면 오건영님이 이야기 하시는 우려로 인한 움직임과는 완전 반대지요.
일단 저는 풀매수는 못 하고 정유주/카지노주/은행주를 정말정말 소액 매수를 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항상 움직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쪽으로 돈이 몰리는건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더 커서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에요. 제 희망사항일지 모르겠고 또 사실 확신은 저도 아직은 없어서 일단 정말 소액만 매수해봤습니다.
(사실 기술주는 최근에 너무 많이 올랐고 상대적으로 제가 산 종목들은 고점 대비 꽤 많이 떨어졌어서 산 것도 있...)
다를 분들은 현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하고 계신지 고견 여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