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치 현황.png

콜롬비아 정치 현황.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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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콜롬비아 차기 대선 1차 투표 가상대결(3% 이상)


구스타보 페트로(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36%(+8)

세르히오 파하르도(중도-중도좌파, 제3의 길): 9%(-6)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우익, 기독교민주주의): 7%(-4)

후안 마누엘 갈란(중도좌파, 사회자유주의): 4%(-3)

알레한드로 차르(중도우파, 경제적 자유주의): 4%(-3)           

토마스 우리베(우익-극우, 사회보수주의, 우리베주의): 4%(+2)

헤르만 바르가스 례라스(중도우파, 경제적 자유주의): 3%(-1)

페데리코 구티에레즈(중도-중도좌파, 제3의 길): 3%(-3)

엔리케 페냐로사(중도-중도좌파, 녹색자유주의): 3%(NEW)

호르헤 엔리케 로블레도(좌익, 민주사회주의): 3%(+1)


구스타보 페트로 27%p차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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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콜롬비아 차기 대선 2차 투표 가상대결-1


구스타보 페트로(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63%

토마스 우리베(우익-극우, 사회보수주의, 우리베주의): 25%


구스타보 페트로 38%p차 초압승



2022년 콜롬비아 차기 대선 2차 투표 가상대결-2


구스타보 페트로(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24%

알레한드로 차르(중도우파, 경제적 자유주의): 21%


구스타보 페트로 26%p차 초압승



2022년 콜롬비아 차기 대선 2차 투표 가상대결-3


구스타보 페트로(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58%

헤르만 바르가스 례라스(중도우파, 경제적 자유주의): 32%


구스타보 페트로 26%p차 초압승



2022년 콜롬비아 차기 대선 2차 투표 가상대결-4


구스타보 페트로(중도좌파-좌익, 민주사회주의): 57%

페데리코 구티에레즈(중도-중도좌파, 제3의 길): 32%


구스타보 페트로 25%p차 초압승



2022년 콜롬비아 차기 대선 2차 투표 가상대결-5


구스타보 페트로(중도좌파-좌익, 민주사회주의): 55%

알레한드로 가비리아(중도-중도우파, 제3의 길): 32%


구스타보 페트로 23%p차 초압승


 

2022년 콜롬비아 차기 대선 2차 투표 가상대결-6


구스타보 페트로(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54%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우익, 기독교민주주의): 36%

 

구스타보 페트로 18%p차 초압승



2022년 콜롬비아 차기 대선 2차 투표 가상대결-7


구스타보 페트로(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49%

세르히오 파하르도(중도-중도좌파, 제3의 길): 43%



구스타보 페트로 6%p차 완승



조사기관: CNC

조사기간: 5/12-15

표본크기: 2,001명



지난 2018년 6월 치러졌던 콜롬비아 결선 투표에서 좌익 반군 FARC와의 평화협정에 부정적이었던 이반 두케 민주중도당 후보가 승리한 이후로도 콜롬비아는 범진보세력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대선 1차 투표에서 협정파가 과반을 넘겼으나,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가 M-19 좌익 게릴라 반군 출신이라는 약점을 지녔기에 거부감을 느낀 사람이 많은 나머지 모든 표가 결집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여기엔 페트로가 승리한 콜롬비아의 미래로 베네수엘라를 거론한 우파 야권의 색깔론도 주효했습니다.


또한 40대인 두케 후보가 실제 성향과는 관계없이 프랑스의 마크롱처럼 젊고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경선에서 패배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보수당 출신 후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여,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2002-2010)의 초법적 우익 민병대와 3선 개헌 시도로 대표되는 비타협 극단주의 우파 이미지를 완화했다는 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케 후보는 협정의 완전철폐 가능성은 일단 부정했지만, 현 협정이 반란세력에게 지나치게 자비롭다며 재협상을 시사한 바 있었습니다.


집권 이후로는 대선 때의 강경 노선 천명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고 합리적 보수의 면모를 보이는 듯했으나, 경제난 속에서 연금수령 연령 상승과 노동개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비 투항 반군 제압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대거 발생하면서 총파업을 동반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며 인기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터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 노력이 고평가 받아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60% 안팎을 넘나들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가운데서도 콜롬비아 진보세력은 크게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수도 보고타 시장으로 녹색동맹 소속 40대 여성 동성애자 후보(세르히오 파하르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출신)가 당선되는 등 차세대 진보 주자들이 여럿 발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 이후로도 해당 추세는 이어져 결선에 진출할 1, 2위 자리를 놓고 지난 대선의 패자였던 구스타보 페트로세르히오 파하르도가 여전히 경쟁을 이어 나가는 상황입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후 강경 우파 성향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현 대통령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졌으며 제1여당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작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은 지난 대선에서 2, 3위를 차지했던 두 진보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차기 대선까지 앞으로 2년가량의 시간이 남았지만, 이반 두케 대통령의 출마가 2015년 연임 금지 개헌으로 불가능한 와중에 우리베 대통령의 아들 등 제1여당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고작 한 자릿수 대에 머무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정권 재창출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경제가 -6.8% 역성장하고 빈곤율이 42.5%로 치솟을 정도로 국가 경제가 극도로 악화되고, 베네수엘라와의 극심한 대립구도와 대규모 난민 발생 속에서 정작 콜롬비아 서민들은 이반 두케 정부의 노선에서 소외됨에 따라 여론이 불안정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결정타로 이반 두케 우파 정부가 재정확보와 세제개편을 명목으로 한화로 월급 70만원, 최저임금의 3배에 그치는 사람들까지 소득세 징수 대상을 늘리고, 부가가치세 부과 대상 품목을 확대함에 따라 국민들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했습니다.


보고타, 메데인, 칼리에 이르기까지 콜롬비아 대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대규모 시위대가 거리를 점령했으며, 이를 강제로 진압하려는 두케 정부의 노력은 오히려 역풍을 불러와 경찰 특수부대 해체와 폭력 진압 사과를 주장하는 목소리만 커졌습니다.


이에 당황한 두케 정부는 세제개편안을 철회하고 시위대와의 협상에 나섰지만, 의회가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하고 경찰의 진압을 옹호하면서 협상은 평행선을 걷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두케의 후원자인 우리베 전 대통령 등은 시위대에 굴복할 수 없다며 경찰 무기 사용 지지 트윗 및 해시태그를 올렸으나 이에 분노한 시위대와 K팝 팬들의 K팝 연계 해시태그 트윗을 통한 조롱으로 망신만 당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와 대선 이후부터 각을 세우던 구스타보 페트로 전 보고타 시장은 최대 정치적 수혜자가 되었으며, 1차 투표에서는 모든 경쟁자들을 최소 쿼드러플 스코어 이상으로 누르고 2차 투표에선 파하르도를 제외한 모든 후보를 두 자릿수 차 이상으로 꺾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콜롬비아는 사실상 처음으로 확고한 좌파 세력이 집권하게 되는 셈입니다.


게다가 시위를 촬영했던 17세 소녀가 경찰에게 강제로 끌려가 성추행 당한 것을 SNS로 폭로하고 자살을 택하면서 경찰과 대정부 여론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콜롬비아군이 비 투항 FARC 반군 지도자를 베네수엘라에서 사살하며 안보적 성과를 애써 과시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불확실해 보입니다.

6 Comments
귀토레미 2021.05.27 12:2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HLL 2021.05.27 12:20  
@귀토레미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Lionel… 2021.05.27 12:20  
예전엔 출장 다닐때 기본적으로 콜롬비아가 친미우파쪽이 강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전혀 다른 상황이네요. 안그래도 콜롬비아 부에나벤추라 항구가 파업이고, 보고타에서 파업 데모가 출몰해서 거래처가 힘들어하던데 좀 복잡시끌한모양입니다.
WHLL 2021.05.27 12:20  
@Lionel Messi님 남미 전체에 핑크타이드를 넘어 레드타이드가 불고 있더군요. 페루,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에 좌파정부가 들어설 조짐이... 에콰도르는 원주민 정당과의 대타협으로 중도우파가 승리했지만요
식허 2021.05.27 12:20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WHLL 2021.05.27 12:20  
@식허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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